가족 찾는 것은 포기해 버리더군요 맞지요 아마 가까운 친지나 친척집에 있을 겁니다 배영근이는 몰랴도 부모는 도대체 어쩌겠다는 거요부딜를 자식이 받아야 할 벌을 부모가 받는 것이 당연하지요 동생보다 차라ㄹ1 낫소 당신은 한국 사람 같지가 않군 난 그런 건 상관없습니다 그러자 조성표가 머리를 들었다 두 눈샐이 잔뜩 치켜 을라가 있 었다 기무라 씨 말대로 해 천 실장벌개진 얼굴이 아직도 가시지 않은 김달수가 방안으로 들어오더니 서을과 부산의 화염 141털깩 주저앉았다 허무합네다 형님 그기 무신 말이야 배장근이 그의 말투를 흥내내어 물었다 무시기가 허무해 잘 놀고 와서는 세상이 갑자기 바뀌면 그런 겁네다 방안에서는 비린내와 향수가 섞인 역한 냄새가 풍겨 나왔다 에미나이가 밑에서 간드러지는 게야요 날보구 오빠 오빠 하는 데 혼이 다 빠졌시요 김달수가 머리를 저었다 제년이 날 언제 보았다구 반반하게 생긴 년이 말이야요 끝나고 나니까 정말 허무합네다 이봐 쓸데없는 소리 그만하라 배장근이 손목 시계를 내려다보며 말했다 밤 9시가 되어 가고 있었다 옆방에서 여자의 신음 소리가들려 오기 시작했다 이곳은 영도의 구석진 골목에 있는 한 평이 조금 넘는 수십 개의색시방으로 채워진 건물 안이다 배장근과 김달수는 각각 한 명씩의 방주인을 골라 하룻밤을 지내기로 하고 조금 전에 투숙했는데 금방 일을 마친 김달수가 이쪽으로 건너온 것이다 형수씨는 어데 갔습네까 벽에 등을 기대고 앉은 김달수가 물었다 가게에 심부름 보냈어 먹을 것하고 마실 것을 사오라고 했어 형님 여기서 메칠이나 있을 져네까 상황을 봐서 146 밤의 대통령 제력 I 배장근이 김달수를 똑바로 바라보았다 어차피 이렇게 살게 되었으니 밤의 세계에서라도 어깨를 펴고 살 아야겠다 그령습네다 노상 도망만 다닐 수는 없지요 오늘 밤에 잠간 나갔다 와야겠어 10시쯤 나갈테니까 준비해 둬 준비야 언제든지 되어 있습네다 그들이 송도 공원 근처의 조그만 생 맥주집에 들어섰을 때는 10시 5분이었다 카운터 앞에 서서 실내를 둘러보던 배장근은 구석자리에 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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