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 때문에 이철승이 잠시 말을 그쳤을 때 한광옥은 소리 죽여 숨을 뱉었다 우려 하고 있었던 내용이 쏟아지려는 것이다 이철승은 현 정권에서 분류하 자면 극우 보수 세력의 상징적 수장인 인물이다 그는 김정일의 사과처벌 보상이 없는 서울 답방을 반대하고 있는 데다 국가 보안법 개폐 도 극력 반대해 왔다 그의 주장은 김정일은 애시당초 민족 통일의 파 트너가 될 수 없다는 것이었다 그는 북한 노동당 창건 기념일에 다녀 온한완상교육부총리나 039김정일 위원장께서039 하고남북공동보도문 을 작성한 임동원 같은 인물을 기용한 이 정권을 헌법을 무시한 용공 정권으로 매도해 왔다 정색한 이철승이 작심한 듯 말을 이었다 김동지 대북 문제는 헌법에 입각혀서 초당적으로 전 국민의 합의 하에 이뤄져야 합니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습니다 이철승이 대통령을 똑바로 보았다 이런 식으로 그냥 둔다먼 우리만 당합니다 우리 군의 안보 의식이 6장 개헌 그 때 대통령이 가볍게 첫기침을 했으므로 이철승은 어깨를 늘어뜨 리면서 호흡을 가다듬었다 이번에는 대통령이 정색하고 이철승을 보 았다 소석 건강은 어떠시오 난 보시다시피 100살까지는 어절지 모르지만 한 10년은 끄맥 없습 니 다 내 임기가 인자 딱 1년 남았어요 대통령의 목소리는 낮았으나 이철승은 긴장했다 한광옥도 고인 침 을삼켰다 갑자기 이철승을 불러들인 이유를 아무리 생각해 보아도 측량하기 힘들었던 것이다 이철승은 대통령의 첫볕 정책을 근본부터 부정하는 사람이다 방안에 다시 대통령의 목소리가 울렸다 난 랫볕 정책에 대한 신넘이 있습니다 북한한테 그렇게라도 하지 않았다면 이만큼 남북 관계가 이뤄지지도 않았을 거요 글쎄 김동지 단단히 작심한듯 이철승이 나서려고 했다가 대통령의 말이 이어졌 으므로 입 을 다물었다 그런디 인자 겨우 1년 남은내 임기 내에 무슨 성과를 기대하기가 힘들 것 같어요 그러자 이철승이 눈을 껌벅이며 대통령을 보았다 심상치 않은 분위 기를 느핀 것이다 대통령이 가라앉은 시선으로 이철승을 보았다 잔뜩 벌려만 놓은 형편이라 1년 후에 차기 정권이 들어서면 남북 관계 매듭을 짓느라고 다른 일을 못할지도 모르겠소 그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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