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에서 산다 그래서 여자가 없는 것이다 심종택이 소파에 등을 기댔을 때 벨이 울렸다

택에서 산다 그래서 여자가 없는 것이다 심종택이 소파에 등을 기댔을 때 벨이 울렸다 인터폰이다 그가 스위치를 누르자 사내의 목 소리가 울렸다 회장님 동남프로덕션의 변상무가 왔는데요 정문의 경비를 맡고 있는 부하였다 들여보내 변준기는 한 시간 쯤 전에 보고 드릴 것이 있다고 했던 것이다 부하가 쟁반에 술병과 마른안주를 받쳐들고 응접실 에 들어선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정기식이 변준기와 함께 왔다 변준기를 맞은 심종택이 눈을 크게 떴다 뒤를 김경철이 따르고 있었기 때문이다 아니 넌 웬일이야 놀란 심종택의 시선이 다시 변준기에게로 돌려졌을 때는 얼굴이 찌푸려져 있었다 불쾌한 표정이다 어떻게 된 일이야 예 드릴 말씀이 있다고 해서 변준기가 어깨를 편 채 말했으므로 겨우 가라앉았던 심종 제4장 양분된 조직 택의 분통이 다시 이글거리며 끓어올랐다 이 새끼야 그럼 미리 이야기를 해야 되지 않아 내가 집 안으로 딴 사람 들이는 걸 싫어한다는 거 몰라 압니다 심종택의 시선이 경철에게로 옮겨졌다 모욕적인 이야기를들었으면서도 경철은 웃음 띤 얼굴이었다 그러자 심종택의 얼굴이 다시 폭발했다 야 무슨 얘기야 빨랑 하고 나가 내가 피곤하니까 말 야 컨 참으로 안하무인이로구나 경철이 부드럽게 말했으므로 심종택은 숨 한번 마시고 뱉 을 동안은 눈만 깜박였다 그러고는 시선이 변준기와 정기식을 번갈아 보더니 눈을 치켜 떴다 너 누구한테 한 소리야 목소리는 의외로 가라앉아 있근는데 어리둥절했기 때문이 다 그러자 경철이 변준기를 제치고 한 걸음 다가섰다 심종택 너는 지금 이 시간부터 경성회를 떠난다 다시 한 걸음 다가선 경철이 심종택을 내려다 보았다 왜냐하면 너는 지금부터 두 발로 땅을 딛고 설 수가 없 을 테니까 아니 이 새끼가 눈과 입을 딱 벌렸던 심종택이 손끝으로 김경철을 가리키 혀 웃었다 어처구니없다는 표정이었다 그가 옆 쪽에 선 정기식과 변준기를 다시 번갈아 보았다 158 야차 이 새끼가 돈 거 아냐 그 순간 그의 얼굴에서 웃음기가 사라졌다 변준기와 정기 식이 따라 웃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한 걸음씩 옆 으로 비켜섰기 때문이다 아니 이 새끼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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