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사람이 알 수 있을 테니까 강미

그 사람이 알 수 있을 테니까 강미 현이 머 리를 저 었다 파리가 나아 왜 박가하고 한판 붙겠다는 거야 파리에서 미 쳤니 쓴웃음을 지은 강미현이 담배를 꺼내 입에 물었다 난 그를 만나서 아직도 내가 그를 사랑하고 믿고 있다는 것을알려 주는 것으로 족해 나머지 는 그의 선택 이고 머나 행복해라 그 여자를 만난다면 그러라고 해야지 난 하나도 부담스럽지 않아 그 여자를 만나러 갔는데 네가 돌연히 나타나서 당황하지 않 을까 물론 좋긴 하겠다만 양손에 먹을 걸 쥐 었으니 당황하고 주춤거 릴 남자라면 이러지도 않아 테이블 위로 연기를 내뿜은 강미현이 낮게 목구멍을 울리며 웃었다 마음을 정 하니까 개운해 모두 네 덕 분이 다 미 리 정해놓고선 망할 기집 애 이 맛살을 찌푸린 최희은이 코웃음을 쳤다 내가 네 속을 모를 줄 알아916 영웅의 도시 기다러는 사랑들 센강 아래쪽 앙러 4세 다리에서 뻗어나간 무프타르 거리에는 오래된 건물이 많다 그중 하나인 3층 건물의 3충이 박미정의 사 촌언니 박은회의 집이었다 치과의사인 그의 남편이 아침 일찍 몽마르트의 병원으로 출근을 하면 방이 다섯 개짜리 큰 집에는 여섯 살짜리 아들 하나와 그들 셋이 남게 된다 박은회는 프랑스 유학을 왔다가 학교에서 지금의 남편인 랑베르를 만나 국제결흔 을 한 것이다 랑베르는 30대 중반으로 검은 눈동자에 이목구비 가 수려한 미낭이었다 박은희도 남에게 빠지지 않는 미인인지라 그들이 외출하면 주위의 시선이 모인다 다정다감한 성격의 랑베 르가 오히려 언니보다 더 신경을써주는 형편이어서 박미정은 파 리 생활에 빠르게 적응해가고 있었다 오후 4시가 되자 정장 차 림의 박은희가 응접실로 나왔다 볼게 화장을 한 얼굴에 귀걸이 가 반짝이고 있었다 기다리는 사람들 217 오늘도 좀 늦을 거 야 기다리지 말고 자 미안한 듯 웃음을 띠운 그녀가 다가와 박미정의 어깨를 가볍 게 쳤다 그녀는 랑베르와 시내에서 만나 친구들 모임에 가는 것 이 다 응 걱정 말고 놀다와 앙드레한테는 너무 많이 먹이지 말고 알았어 언니 박은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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