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을 존경했습니다 초보자들과 포로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성벽 위에서 이루어지는 종전 협상이었다 마법으로 소리를 증폭해서 그들의 대화를 모라타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들을 수 있었다 방송국의 취재도 이루어져서 생방송 중이었다 정치와 모략이 판을 치는 자리 추후 위드가 아니더라도 다른 유저들이 명예의 전당 등에도 동영상을 등록해서 꾸준히 보게 될 테니 매끄러운 언변이 필요했다 더구나 북부동맹군은 불리한 처지에서 배상금을 협의해야 한다 스티렌의 아부에도 불구하고 위드는 꿈쩍도 하지 않았다 겨우 이 정도인가 아부는 상대방의 취향과 성격 기분을 잘 파악해서 해야 된다 가려운 부위를 긁어 주는 것처럼 시원하고 너무 과한 칭찬에 부담스러워서 엉덩이가 들썩거릴 정도는 되어야 진정한 아부라고 할 수 있지 않은가 협상을 개시하면서 품격 떨어지는 틀에 박힌 아부들은 식상함만 줄 뿐이었다 몬스터들이 널려 있는 북부의 모라타에 위드 님이 듬직하게 버티고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우리 마을들이 모라타 때문에 얼마나 많은 피해를 보았습니까 스티렌은 문화와 예술로 인한 손실을 언급하고 있었다 많은 돈을 들여서 투자를 해도 모라타로 이주를 해 버리니 우리로서는 굉장한 손해를 보면서 살았습 니다 북부동맹의 영주들은 일제히 고개를 끄덕이면서 그 말에 공감의 뜻을 밝혔다 돈을 들여서 투자한 인재들이 야반도주를 하였을 때의 안타까움을 모두가 겪고 있었던 것이다 모라타를 침공한 것은 더 이상은 그러한 피해를 당하면서 살 수 없다는 공감대가 이루어졌기 때문입 니다 이번 전쟁의 패배로 인해서도 우리 마을의 주민들이 많이 이주했습니다 그러니 이쯤에서 너그 럽게 종전 협정에 서명을 해 주시지요 다시는 모라타를 공격하지 않겠습니다 스티렌은 말을 마치고 나서 슬그머니 눈치를 보았다 전쟁의 신 위드의 악명이란 더 이상 내려갈 곳이 없을 정도로 최악이었다 마법의 대륙에서는 던전에서 말다툼을 벌이며 싸우던 커플도 위드만 등장하면 손에 손을 잡고 함께 도망칠 정도였다 위드는 동정이나 자비심과는 거리가 멀었다 눈에 띄는 대로 죽이고 빼앗고 불태워 버리는 역사적으로 악랄한 유저 위드는 팔짱을 끼고 눈을 가늘게 떴다 할 말은 그게 전부냐는 태도였지만 실제로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