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설 필요도 없겠지만데스핸드는 그래도 위드를 내버려두고 싶지 않았다다시는 조각술을 펼치지 못하게 박살을 내 줘야겟지 위드와 데스핸드의 조각술 승부좁은 쿠르소에서 소식은 금방 퍼졌다데스핸드는 지금까지 모든 드워프들을 실력으로 조롱했다 하지만 이번만큼은 조각술을 겨루는 승부였다 승부를 예측하기가 힘들었다선술집에서 맥주를 마시는 드워프들에게는 단연 위드가 화제였다냉정하게 말해서 누가 이길까데스핸드겠지아니야 나는 아트핸드가 잘 해낼 거라고 믿어 데스핸드의 코를 납작하게 만들어 주면 좋겠는데샤스펜 동굴에 들어갔던 전사 드워프들은 위드의 편이다기술이 어디 그리 쉬운 줄 아는가 불리한 전투에서도 역전은 가능하지만 손재주는 거짓말을 안해그래도 아트핸드라면 가능할 거야내기할까좋아 지는 쪽이 오늘의술갑을 포함해 백일간 술 사기다얼마든지 여기 맥주 두통 추가호기를 부리며 내기를 거는 모습도 종종 볼수 있었다 데스핸드가 만드리골한 것은 발게스트의 유령기사였다거대한 전투마를 타고 전장을 누빈다는 악독한 몬스터 기사발게스트의 기사가 등장하면 몬스터들도 공포에 떤다 절대적인 위압감을 가지고 있는 고위 몬스터클클클데스핸드는 상다빠르게 발게스트의 기사를 완성해 갔다 크기가 상당했기에 점토를 구워서 만들고 있었다아 조각술은 정말 어려줘엄살을 부리는 데스핸드위드가 들으라는 듯이 일부러 앓는 소리를 했다처음 말의 다리를 만들 때만 하더라도 위드가 만든 황소처럼 두께와 길이 들이 달랐다 하지만 마음에 들지 않는지 간단한 수선을 했다 몸통을 함께 만들면서 오히려 앞발을 치켜든 채로 포효하고 있는 형상으로까지 변화를 시켰다데스핸드가 얄밉게 입가를 실룩였다이러려고 했던 게 아닌데내가 운이 좋군말이 가진 섬세한 근육들의 형태가 잦춰지고 웅장한 발게스트의 유령마가 되었다체인 메일과 철퇴 그리고 그 위에 덧입은 찢어진 옷까지 발게스트의 기사가 완벽하게 표현되었다어휴 이 정도밖에 만들지 못하다니 나같이 무능한 조각사가 있을까 나처럼 못난 조각사는 죽어야 돼 죽어 마땅하고 말고데스핸드는 슬퍼서 끅끅대며 울었다 걸작 발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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