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치용의 옆에 앉았다LC는 리마솔에서 열릴 겁니다 이번에 내가 바빠서 리마솔에 들리지 못했어요 아직 시간이 있으니까 정확히 선적은 언제쯤 되겠습니까12월 18일에 배가 있어요 벤 라인인데 그 배에는 싣겠습니다강치용이 대답했다부자재도 같이 떠나야 돼요 문제 없지요부자재는 12월 10일쯤이면 모두 끝납니다이명철이 화일을 펼치며 말했다베이루트의 공장은 어떻습니까 제품 잘 만들 것 같아요아무래도 미심쩍은지 강치용이 물었다여기 수준 못지 않아요 원부자재 공급이 끊겨서 놀고 있는 거지 가동만 되면 문제가 없어요지금도 전쟁을 하고 있지 않습니까 괜찮을까요전쟁을 해도 옷은 입어야 하니까요조정혜가 머리를 들고 이명철에게 말했다이 과장님 부자재 견본을 보여주세요 라벨하고 포리백 견본 나온것 있지요이명철이 일어서서 책상 위에 놓인 견본을 가지고 왔다 은색의 바탕에 검정색의 흘린 글씨로 SILVIA라고 씌워진 포리백과 라벨의 디자인이 세련되어 보였다음 멋지군 괜찮아한세웅이 견본을 들고 이리저리 돌려 보면서 칭찬했다그건 모두 조정혜 씨가 시킨 대로 한 겁니다이명철이 멋적은 얼굴로 말했다 공장에서 만들 제품의 상표를 실비아로 정하고는 그것의 디자인과 색상은 조정혜와 상의해 보라고 했던 것이다그리고 이번에 레바논에서 받은 추가오다는 진행하고 있지요견본을 내려놓고 강치용에게 물었다아 LC가 이틀 전에 개설되었다고 실비아 트레이딩에서 연락이 왔었습니다 하지만 아직 은행에 도착은 안했어요 조정혜 씨가 작업하고 있는 품목들이어서 문제가 없을 겁니다강치용이 조정혜를 바라보며 말했다한세웅은 그가 자신과 조정혜의 관계를 알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깊은 사이가 아니면 이러한 일들을 같이 하지 못할 것이다작업 사양서를 여기 이 과장에게 복사해 드렸어요 추가 오다이니만치 현재 생산 공장에서 추가 발주하면 돼요 발주처는 다르지만조정혜가 또박또박 대답했다그럼 선적은 빠를수록 좋지 않아그녀의 아담한 귓볼을 바라보며 물었다12월 말에 1차분 3분의1 가량이 선적될 거예요 그렇죠그녀가 이 과장에게 물었다사양서나 작업 요령은 가르쳐 주었더라도 생산의 주체는 대아 실업이라는 것을 그녀는 알고 있었다 그리고 그 영역을 건드리면 담당자들이 기분 나빠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