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귀상륙 lOt에 않았다 그런데 먼 길을 오신 분 같지가 않소이다 여장은 어느 곳에푸셨습니까 예빈관 짧게 대답한 그가 술잔을 들었다 f 이름은 쿠타이네 이름은 도태일 무덕장군의 양자외다 내 제의를 받아들이겠는가 날 선택한 이유를 알고 싶소이다 그러자 쿠타이가 손가락으로 자신의 귀를 가리켰다 들었다 네가 계집 장사를 한다는 이야기를 그리고는 입술만을 움직여 말했다 그리고 네가 남색을 밝힌다는 것도 황창국은 네 양부이 자 지아비가 되겠구나 순간 석상처럼 몸을 굳혔던 도태일의 눈가가 천천히 붉어지기 시작했다 굳게 닫혀졌던 붉은 입술의 한쪽 끝도 조금씩 위로 솟 아올었다 그는 번들거리는 눈으로 쿠타이를 바라보았다 잘 맞혔다 그리고는 횐 이를 드러내며 활짝 웃었다 따라서 내 손에 들어온 계집들은 안전하다는 말도 된다 자리에서 일어선 도태일이 쿠타이를 내려다보았다 그럼 오늘 밤에 예빈관으로 연락을 하지고려 계집도 봐야 할 것이고 흥정도 해야 될 데니까 도태일이 일행에게 돌아가자 쿠타이는 은자 한 딘으로 계산을 102 대영웅 치른 다음 천세루를 나왔다 화창한 날씨였다 길가의 버드나무 가지에 푸른 학이 돋아나는 사월이다 그러나 행인이 드문 거리는 황량했다 건너편의 불에 탄 공방 창고에는 숯덩이가 된 기둥과 서까래가 어지럽게 널려 었었다 거적을 말아맨 중년의 사내와 아낙네가 앞쪽에서 다가오더니 길을 대각선으로 건너 공방 쪽으로 옮겨갔다 마주치지 않으려는 것이다 뒤쪽에서 말발굽 소리가 났다 그리고는 곧 네 굽을 모으 며 두 필의 몽골 말이 그의 옆을 스치고 지나갔다 자욱한 먼지 속으로 몽골군의 털모자와 가죽조끼가 보였다 기 동력으로 몽골군을 당할 군대는 없다 몽골에서 출발한 기마군은 사라센과 투르3코크고 피부가 눈처럼 흰데다 머리칼이 노란 족 속이 사는 대륙까지 정벌해 간 것이다 모통이를 돌아 곧장 걷던 쿠타이는 허물어진 담장이 있는 조그 만 옆길로 꺾어 들었다 강화도 천도 전에 고관이 살던 저택인 모 양이었지만 지금은 페허가 되어 있었다 담장 안쪽에서 희미한 인 기척이 나는 것은 난민들이 임시 거처로 삼고 있기 때문이다 쿠타이는 옆길로 다시 몸을 틀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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