있다면 상의를 할 수 있을 텐데 이유미가 손을 뻗어 탁자 위에 놓인 안인석의 손을 쥐었다 기운을 내갈등이 있는 것은 인석 씨뿐만이 아니니까 솔직히 회사와 내 사생활과의 구분을 할 수가 없어회사에서 받는 스트레스가 밖에저 풀리지가 않는단 말이다 이제 그런 소리 그만해 담배를 입 에 물면서 이유미가 말했다 걱정할 것이 뭐가 있다고 그래 회사 그만두어도 평생 먹고 살 만큼 유산을 물려받을 사람이회사 들어가기 전에도 한 달 용 돈을 월급의 몇 배씩 받아썼지 않아1 잠자코 시선을 주고 있는 안인석을 향해 그녀가 말을 이었다 때려치워도 그만이다 하고 왜 밀고 나가지 못해 뭐가 겁나 서 64 영웅의 도시 시트를 끌어당겨 가슴을 덮은 이유미는 천장을 바라보며 한동 안 움직이지 않았다 방 안은 아직 열기가 가시지 않아서 축축하 고 끈적이는 공기로 덮여져 있었지만 손가락 하나 까닥하기 싫었 다 안인석과는 왜 오랫만에 갖는 섹스였고 그것이 서로를 달아오 르게 한 모양이었다 하체에 남아 있는 약간은 무겁고 나른하며 짜릿한 느낌이 결코 싫은 것은 아니었다 팔베개를 하고 누워 천 장으로 담배 연기 를 뿜어내 던 안인석 이 입 을 열었다 어떤 선배는 결흔하면 훨씬 적응이 빨라진다고 하더구만자 기도 그랬다는 거 야 네가 좋다면 회사 때려치우고 아버지 병원 사무장을 할 수도 있고 가게를 차릴 수도 있어 백 화점 은 안 되 Tf지 만 안인석이 벌거벗은 상반신을 일으켜 세우고는 이유미를 내려 다보았다 적응하지 못하는 나한테 실망한 건 아니야 만날 때마다 너 한테 못난 소리나 지껄이는 나한테 말이야 그런 거 없어 예전과는 네가 달라진 것 같아서 그래 한때는 내 분위기가 그렇게 만들었나 보다 하고 생각했는데 그건 아닌 것 같고 아아 답답해 이유미가 시트를 젖히고 일어서자 그녀의 알몸이 드러났다 그 녀는 알몸인 채로 져장고로 다가가 문을 열었다 어두운 방 안에서 냉장고 안의 빛을 받은 그녀의 알몸이 뚜렷 한 입체감을 지니고 드러났다 생수병을 집은 그녀는 벌컥이며 병 채로 물을 마셨다 벽시계의 바늘이 새벽 1시 10분을 가리키 하바로프스크의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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