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다 안색이 나쁜데 오야붕한테 깨졌냐 병원에 가 있는 건 몇 명이야 지친 표정으로 후쿠다가 묻자 박해규는 텔레비전에서 시선도 지 않고 대답했다 아라이를 포함해서 다섯 명이고 한국놈들은 일곱 명 게다가 집에 가 드러누운 놈들이 가네다를 포함해 네 명이고 한국놈들은 열 명쯤 될걸1 이쪽의 부상자 총계였다 다행히 사망자는 없었지만 일본계는 반수가 부상을 당했다 박해규가 리모컨으로 텔레비전을 껐다 한국놈들은 믿을 수가 없어 내일이면 일본에서 50명쯤 올 테니까 해볼 만하다 그는 자신이 한국계이면서도 한국인을 멸시했다 일본에서 그 는 한국이름을 사용하지 않는다 정색한 박해규가 그를 보았다 이봐후쿠다 걱정하지 말어오야붕들이 살았으니 양쪽 모두 승부가 난 것은 아니야 내가 신준을 알아 그놈은 독한 놈이야 아라이와 함께 그놈한테 잡혔었지 참 박해규가 입술을 비틀고 웃었다 한번 당하고 나면 같은 상대한테는 기가 죽는 법이지 닥쳐라 얼굴을 굳힌 후쿠다가 눈을 부릅뜨자 방안의 부하들이 슬그머 니 일어나 방을 나갔다 둘만 남자 그들은 서로 노려보았다 박해 규가 잇새로 말했다 부하들 앞에서 그 따위 말로 위신을 떨어뜨릴 테냐 날 모욕하지 마라 신스케 네가 신준만 제대로 쏘았어도 이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그 대신 신준의 오른팔인 강재진을 죽였어 성과가 없었던 것 은 아니다 다시 두 다리를 길게 뻗은 박해규가 코웃음을 쳤다 너희 같은 문관놈들은 구경이나 하고 있으면 돼 결합 방으로 들어선 주덕봉은 자리에서 일어서는 신준의 가슴께만 보았다 어서 오십시오 신준과 함께 있던 심재용이 인사를 했지만 그는 받지도 않았다삼청동 저택의 응접실 안이었다 셋이 마주보고 앉았을 때 신준이먼저 입을 열었다 잘 오셨습니다 주회장님 주덕봉이 시선을 들더니 쓴웃음을 지었다 오긴 왔지만 별로 기분이 좋지 않소 이 해 합니 다 그러나 오늘밤의 만남은 주덕봉의 제의로 이뤄진 것이다 최오근이 협박을 하고 돌아간 다음 주덕봉은 심재용에게 연락해 신준 과의 제휴를 부탁했던 것이다 신준은 즉각 조태홍을 시켜 최오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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