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음을 멈춘 박종필이 머리를 돌려 경철을 보았다 부드러nbs

걸음을 멈춘 박종필이 머리를 돌려 경철을 보았다 부드러 야차 운 표정이었다 쥐도 새도 모르게 그놈을 처치하는 것이 제일 좋은 방법이다 야차야 경철이 오수현의 집에 들어섰을 때는 새벽 1시가 되어 갈 무렵이었다 막내 석호는 잠이 들었고 수현과 미현 두 자매 가 경철을 맞았다 오빠 밥 차려 드려요 미현이 눈을 반짝이며 물었으므로 경철은 머리를 저었다아직 가구는 다 갖춰지지 않았으나 집안에는 활기가 찼다응접실에 아직 소파는 없었지만 방석이 놓여졌고 주방에는 제3장 야차 출현 109밥통과 냄비가 잘 정돈되어 있었다 벽에 기대 앉은 그의 앞에 두 자매가 나란히 앉았다 오빠 저녁 때 아저씨한테서 돈 받았어요 오수현이 경철의 앞에 봉투를 내려 놓았다 돼지가 전해 준 3천만 원이다 이 돈을 어떻게 해요 어떻게 하긴 이건 너희들 생활비야 은행에 넣어 두고 아TB 0 이 돈을 다요 그럼 다 너희들 돈이다 괜찮아요 더 받았어도 괜찮았을 거야 뱉듯이 경철이 말했을 때 수현은 시선을 내렸다 경철의 말뜻을 알아차린 것이다 머리를 돌린 경철이 미현을 바라보았다 장선아는 서동수가 미현을 건드렸을 지도 모른다고 했던 것이다 그래서 눈치를 보아왔지만 그런 것 같지는 않았 다 자리에서 일어난 수현이 주방으로 가더니 쟁반 위에 사 과를 얹어 가져왔다 아직 집에는 냉장고도 없다 토요일에 일찍 끝나면 냉장고도 사 TV도 사고 그리고 전화국에다 신청해서 전화도 놓고 경철이 미현에게로 시선을 옳겼다 너도 언니하고 같이 다녀 알았어요 미현이 얼굴을 펴고 웃었다 책상하고 거울도 사야 돼요 중3이었지만 반팔 셔츠 차림의 미현은 가슴도 수현이 만 큼 나왔고 키도 비슷했다 경철은 미현의 얼굴 위에 겹쳐지 는 미나의 얼굴을 보고는 시선을 돌렸다 미나와 미현은 같 은 나이였던 것이다 사과를 두 조각만 먹은 경철이 집을 나왔을 때 오늘도 수현이 길까지 따라왔다 옆으로 한 발짝 쯤 떨어져서 시선을 내리깔고 있는 수현의 옆모습은 깔끔했 다 단발머리의 됫목이 드러났고 추운 듯 어깨를 움츠리고 있었는데 힐끗 경철의 시선을 받더니 머리가 더 숙여졌다 오늘 학교 끝날 때 영혜 언니를 만났어요 가는 목소리로 말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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