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고했 핸드폰의 스위치를 끈 신준이 옆에 누운 여자의 허리를 당겨안 았다 밤 12시 반이었다 오늘은 호텔 대신 여자가 살고 있는 원룸 아파트로 들어온 것이다 알몸인 여자가 온몸의 힘을 빼고 그의 가슴에 안겨왔다 룸살롱에서 파트너로 만난 여자인데 이름은 생 각나지 않았다 누구 장례식이 있어요 신준이 잠자코 여자의 젖가슴을 움켜쥐었다 이미 한번 격렬한 섹스를 했지만 다시 온몸이 뜨거워졌고 그것을 안 여자가 얼굴에 웃응을 띠었다 어떻게 하실 거 예요 다음날 오후 4시경에 신준은 임페리얼호텔의 라운지로 들어섰 다 라운지 안쪽에 있는 밀실의 방문을 열자 김승환이 자리에서 일어섰다 그가 둥근 얼굴을 부풀리며 신준을 향해 웃었다 제가 먼저 왔습니다 전무럼 그는 신윤수의 비서실장이자 심복이다 신준이 고등학생 때부 터 신윤수를 모셔온 사내인 것이다 종업원이 들어왔다가 잠시 후 에 오라는 신준의 말을 듣고 돌아갔다 신준이 부드러운 표정으로 김승환을 바라보았다 어때요 진전이 있습너까 그것이 저로서는 김승환이 머리를 한쪽으로 기울였다 사장님은 박변호사넘을 만나실 펀 언제나 단둘이서 계시기 패문에 그건 나도 압니다 사무장을 건드려 봤지만 그쪽도 저하고 같은 입장이었습니 다 요즘 아버지가 별도로 추진하시는 일은 없습니까 제가 며칠 전에 보고드린 것 외에는 만나시는 사람은 공식적인 자리가 아니더라도 있다면 제가 진작 보고드렸지요 방안에는 잠시 정적이 흘렀다 김승환이 신준의 정보원이 된 것 은 1년쯤 전이었다 보통 이상의 실력과 포부를 갖춘 김승환이었 다 10년 가깔게 비서실장 자리에만 앉아 있던 그에게 신준의 제 의는 새로운 활력을 일으켜 주었던 것이다 엽차잔을 든 신준이 한 모금을 삼켰다 텐진 공장 건설의 책임 을 맡는다는 것은 서울을 떠나게 되는 것과 마찬가지였다 일반 기업의 경우와 비교한다면 핵심부서를 떠나 한직으로 좌천된 경 우가 된다 아버지는 공장건설의 책임이 막중하다고 했지만 4백 억의 공사일 뿐이다 서울 본사에는 1조가 넘는 현금이 돌고 있는 상황이다 신준이 얼굴에 웃음을 띠었다 박변호사는 내가 알아보도록 하지요 별일이야 없겠지만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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