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를 올려다본 서재석이 눈을 찌푸렸다 오후 12시 반이 되어가고 있었다 이 씨발놈은 30분이 지났는데도 안 와 야 자장면 곱기로 시켰지 비디오를 보던 원경호가 물었을 때 벨이 울렸다 누구요 문으로 성큼 다가 간 서재석이 물었다 배달이요 아파트 복도를 울리는 목소리를 듣자 서재석이 서둘러 문고리를 풀었다 그가 문을 열어 젖혔을 때였다 중국집의 배달통이 얼굴에 찍혔으므로 그는 비명도 지르지 못하고 뒤로 넘어졌다 그 서슬에 원경호는 벌떡 일어섰지만 쏟아져 들어온 사내 중의 하나가 야구 배트로 머리를 내려치는 바람에 TV를 안고 엎어졌다 야 쥑이면 안 돼 하고 소리친 사내는 박삼이다 그러자 서경재의 머리를 겨누었던 사내의 배트가 어깨로 내려쳐졌다 아이고오 서경재가 자지러지는 비명을 뱉더니 두 눈을 까뒤집고 누 웠다 아파트 안으로 뛰어온 사내는 넷이었다 그 중 하나가 야차 안 방에서 놀라 눈이 둥그래진 여자를 끌고 나왔는데 윤경 하의 동생 윤경선이다 자 가자 박삼이 군말 없이 말하자 사태를 알아차린 윤경선이 사내에게 잡힌 손을 빼냈다 잠깐만요 내 가방 가지구요 최광철은 영동회의 모체라고 할 수 있는 극동건설의 부장 직함을 가지고 있는 반면에 권명환은 이사였다 최광철에게 유리한 점이 있다면 영동회의 행동대 격인 극동건설 노무부 를 장악하고 있다는 것하고 직계 간부급들이 막강하다는 점 일 것이다 그러나 권명환의 세력은 숫자상으로는 최광철을 압도했다 그는 루비 빠찡코와 3개의 업소를 직접 관리하는 데다 그의 심복 8명이 업체의 영업부장으로 박혀 있어서 오 직 미도클럽과 다른 2곳을 관리하는 최광철과는 그런 면에 서 비교가 안 되었다 그래서 처광철은 지금 사흘 째 동분 서주하면서 세력을 끌어 모았는데 그의 주요 공략 대상은 권명환의 심복 영업부장들이었다 안상준은 의식을 회복하고중환자실로 옮겨졌지만 아직 말도 못하는데다가 하반신이 마비되었다 박종필과 우연하게 같은 처지가 되었지만 한 가지가 더 불었다 박종필은 말은 할 수 있었던 것이다 오후 4시가 되었을 때 최광철은 겨우 조석창을 끌어들일 수 있었 제8장 복수 315 틀다 전에는 보지도 않았던 놈이었지만 시내의 나이트 클럽 영업
댓글
댓글 쓰기